우리나라 항공사들이 5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23일 건설교통부 산하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단 한건의 항공사고도 내지 않아 5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정부가 항공기 운항·정비,종사자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정비한데다 항공사 스스??외국인 안전전문가를 도입하는 등 안전우선 경영체제를 확립한 결과라고 항공안전본부는 설명했다.
국내항공사들은 90년대에만 총 7건의 항공기사고를 냈는데 이는 10만 비행횟수당 평균 0.21건의 항공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세계 평균(0.11건)에 비해 배 가량 많았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관제·공항시설을 국제기준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특히 시설이 미흡한 지방공항의 이착륙유도 항행안전시설은 조기에 대폭 개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