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으로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신세계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총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4.9% 증가한 3조5,2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한 2,411억원이다.
총매출액에서 수수료매장의 매출액인 특정매입원가를 제외한 매출액은 2조7,6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도 지난해 대비 14.9% 늘어난 8,9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신세계측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 본격적으로 살아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정용진 부회장이 취임 후 추진하는 '업태별 핵심 가치 집중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세계가 주력하고 있는 집중화 전략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업태 본연의 가치를 부각해 성장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지난 1월 초부터 진행하는 '신가격정책'을 통해 상시 최저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운영혁신을 함께 이뤄 할인점 고유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마케팅과 고객서비스에서 상품력 강화와 혁신적인 변화를 지속함으로써 매출외형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지역 1번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식품관 리뉴얼 오픈과 명품 구색 강화를 통해 올해 1조원 매출을 돌파할 것"이라며 "개점 1년차인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도 지속적인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에 신세계I&C로부터 인수한 신세계몰과 기존 이마트몰의 상품력을 강화하고
한편 신세계의 지난 3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8,758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7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