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시장이 본격 개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마크로젠은 18일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2,700원(%) 오른 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4일 연속 상승세다. 5일 전 주가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5.00%에 이른다.
수급측면에선 기관이 이날 1만8,708주를 사들이면서 주도했다. 개인도 8,406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1만6,138주를 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마크로젠의 주가는 올해 국내에서 게놈분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000년 1월26일 인간게놈지도를 완성했다”며 “암도 정복하는 시대가 열렸으나 비용이 고가인 탓에 상용화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마크로젠은 세계 1위 유전자 분석장비 업체인 일루미나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체계장비 10대를 도입하고 올 4월부터 국내에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크로젠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루다가 분석기기의 발달로 인한 대량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매출성장이 가속화됐다”며 “여기에 올해부터 차세대 게놈분석기기 도입으로 인한 생산능력 증설 효과로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