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임원들이 영업력 확대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퇴직연금 유치와 대출처 확대를 위해 이달 말 강원도에 위치한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KB 측은 임 사장이 강원도 원주 출신인 만큼 지역 업체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종규 부사장은 호남지역 업체들을 찾아갈 계획이고 전략담당 부사장인 박동창 부사장인 수도권 지역의 우량 업체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B금융 측은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라며 “퇴직연금처럼 중요 사업영역에 대해서는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임원들이 나서야 직원들도 함께 뛸 수 있다”며 현장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임원 대상 고객추천프로그램을 최근 업그레이드했다”며 “임원들의 인맥을 적극 활용해 영업력 확충에 도움이 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