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희태 “조흥은행 헐값 매각 안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3일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조흥은행의 헐값매각은 안된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대표는 또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통합 유예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으나 정부와 민주당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며 “현 국회구조상 강행처리가 어렵지만 이달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건강보험 재정통합 반대 ▲주5일제 교섭 재개 ▲고용허가제 법안 조기처리 ▲버스운전자 폭행에 대한 법적제도 마련 ▲조흥은행 일괄매각 반대 등의 입장을 밝히고 한나라당이 한국노통의 요구를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조흥은행을 외국자본에 팔아먹기 위해 우리 관리들이 조흥은행에 대한 저평가를 요구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면서 “한나라당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건강보험 재정통합은 김대중 정권의 사기극을 노무현 정권이 승계한 것”이라며 “국고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농어촌의 혜택이 늘어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관련기사



남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