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주유소 석유제품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서울 휘발유가격 1천414.24원...경유 918.63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주 무연 보통 휘발유의 전국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9원 오른 ℓ당 1천362.7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넷째주 역대 최고 가격(1천357.99원)을 2주일만에 경신한 것이다. 경유는 ℓ당 864.73원으로 5.85원 상승해 지난주 최고치(858.88원)를 넘어섰고실내등유와 보일러 등유도 각각 3.55원, 3.84원 인상된 721.63원, 731.21원으로 4월넷째주 718.08원, 727.82원 기록을 깼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가는 무려 10.36원 오른 ℓ당 1천414.24원, 경유는 9.37원 상승한 918.63원을 나타내 역시 최고가 행진에 가세했다. 지역적으로 판매가격이 비싼 곳은 제주도로 휘발유는 1천429.38원, 경유는 948.13원이며 가장 싼 곳은 휘발유 전북(1천331.45원), 경유는 충북(832.23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석유수입부과금과 할당관세의 인하조치로 내림세를보였던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중동지역에서의 정정불안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선진국의 석유수요 증가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가 35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일제히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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