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국계인 셰인 김(Shane Kimㆍ43) MS게임스튜디오(MGS) 대표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미교포 2세인 셰인 김은 MS의 게임 소프트웨어(SW) 사업을 담당하는 MGS 사업부의 책임자로 이번 승진에 따라 MS 내 한국계로는 최고위직에 오르게 됐다. 셰인 김은 1,1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헤일로 3' '기어스 오브 워' 등 대작 게임들의 개발 및 유통을 지휘하는 MS 게임사업의 핵심 인물로 미국 포브스닷컴에서 '2005년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셰인 김은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관계학 석사,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지난 90년 MS에 입사한 뒤 95년부터 MGS에 합류해 MS의 대표적 게임 시리즈인 동물원 시뮬레이션 게임 '주 타이쿤(Zoo Tycoon)'의 제작을 총괄했으며 2004년부터 MGS 대표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