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온힘을 수능 마무리 학습에 쏟아야 한다.
특히 자신의 성적에 맞춘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 효율적인 마무리를 해야 한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에 평상심을 잃고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 수능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 전략과 주의할 사항을 살펴보자.
◇ 분명한 목표점수를 정하고, 부족 영역 보완해야= 목표 대학·학부의 지원 가능 점수를 영역별로 분석한 후,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영역의 우선순위 및 점수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토대로 영역별, 과목별로 자신에게 맞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이때 과욕은 금물이다.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면 꼭 나올 문제는 반드시 출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릴 것은 미련 없이 버리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기출문제, 모의수능, EBS 파이널 반드시 정리해야= 올해 6월, 9월 모의수능을 포함해 기출문제를 최소한 3번 이상은 훑어보는 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능문제의 ‘결’은 모의고사 문제의 ‘결’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 모의수능, EBS 파이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성급하게 난이도를 규정하고 그 수준에 맞추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당해연도 수능의 난이도는 실제 시험을 치러봐야 알 수 있다. 그동안의 모의고사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시험을 기준으로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해야= 적절한 휴식은 집중력 향상을 돕고 학습 의욕을 높인다. 하지만 이맘때가 되면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수면시간을 줄이는 수험생이 많아진다.
급한 마음에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면 마무리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뿐더러 실제 수능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시험은 낮에 치른다는 점을 명심하고 깨어있는 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험을 치르는 시간대인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까지는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능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실력에 대한 확신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정답과 오답 사이에 갈등이 일 때, 그동안의 노력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결정한 답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내가 어려운 문제는 다른 수험생도 어려워한다는 점을 기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수능에 임하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