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회장 구본무)이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LG는 올해안에 자본금 1백50억원 규모의 인터넷사업 전담회사를 설립, 내년초부터 인터넷 접속은 물론 기업체 대상의 원격교육·폐쇄이용자그룹(CUG) 서비스·게임 등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LG는 이를위해 LG전자에 전담팀을 구성, 시스템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LG는 앞으로 기존 PC통신에서 제공하는 문자서비스는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육·쇼핑몰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검색도 PC뿐 아니라 인터넷TV, 이동통신단말기로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상거래·인터넷 방송 등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승부사업을 선정·집중육성하는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정보통신과 첨단 멀티미디어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사업에 진출키로 했으며, 앞으로 전자·정보통신·EDS시스템·소프트·홈쇼핑등 관련계열사의 기술과 자료를 활용,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등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은 오는 2001년 가입자수 6백10만명에 1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