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자] LCD구동칩사업 강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의 관련칩인 LDI(LCD 구동칩)사업을 대폭 강화한다.삼성전자는 LCD의 급성장과 함께 LDI사업도 동반상승하고 있는데 맞춰 이를 주력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 육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DI는 LCD를 표시장치로 채용한 휴대폰·전자수첩·호출기·MP3 플레이어 등 각종 전자제품의 등장으로 관련시장이 매년 15~20%정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중국 등 아시아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해 적극 공략하는 한편 제품 기획단계부터 특화된 제품을 기획·양산·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와 관련 휴대폰 및 전자수첩에 사용되는 LDI시장진출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단색표시장치 제품에서 벗어나 4색표시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한자문화권인 아시아지역에서는 한자표시용 별도 메모리를 내장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특히 휴대폰 및 호출기와 디지털 오디오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MP3 플레이어에 적용되는 LDI를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를 절반이하로 낮춰 원가를 대폭 줄인 초저가 제품을 개발,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이 올해 최대 호황기를 맞아 이 분야에서만 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3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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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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