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교육 강화· 해외거주 경험자 채용등홈쇼핑 업체들이 대박 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올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MD들의 사내교육 실시, 해외 거주자 채용에서부터 아이디어 공모까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홈쇼핑은 MD들의 전공ㆍ전 회사의 경력 등을 감안, 한 분야의 상품만을 전담시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연 3회의 정기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9월 7일까지 납품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 채택된 상품은 TV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
CJ39쇼핑도 지난 5월 사내 공모를 통해 새 상품을 개발, 효과를 거둔데 힘입어 오는 10월에도 신상품 발굴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해외파 직원으로 구성된 상품기획팀 신설했다.
상품기획팀의 구성원들은 일본, 프랑스, 미국, 호주,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지낸경험을 살려 외국의 트렌드와 교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상품을 발굴,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매출신장 효과가 큰 여성ㆍ레포츠 용품의 PB브랜드 개발을 위해 8월초에 아이디어 공모를 받고 검토 중에 있다.
우리홈쇼핑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상점을 경영했던 경력자를 MD로 채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MD는 현장에서 체득한 지식과 유통구조를 바탕으로 프린터ㆍ스캐너등 경쟁력 있는 기기를 따로 소싱, 편성당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수산TV는 신임 백갑종 대표가 MD들의 교육에 관한 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성 배양을 위한 해외연수 및 사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 했으며, 8월부터 3개월 코스인 마케팅 능력 향상교육에 MD들을 의무적으로 참석 시키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홈쇼핑 업체들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상품을 공모, 채택된 상품의 판매실적에 따라 최고 21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상품기획팀 정창민 과장은 이와 관련 "홈쇼핑 업체들이 상품기획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대박 상품은 바로 매출 신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업체들은 다른 유통업계를 벤치마킹 하는 등 상품기획과 관련된 부분에는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