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조종사 파업 우려로 5일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이용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파업이 장기화하지만 않으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3,250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안전 운항 등 여러 이슈가 쟁점이 된 아시아나항공과는 달리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경우 외견상 나타난 파업의 이유가 임금 인상 한 가지라는 점에서 장기화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대한항공 파업이 단기간에 종료되면 주가는 강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굿모닝측의 예상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전일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이날 자정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