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 광고대상] 더 나누고… 더 스마트하게… 가치를 담았다



'동반성장''나눔''상생''스마트' 2011년 광고에는 이런 가치를 담은 키워드가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사회,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초과이익공유제''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 왔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동반성장의 구호 아래 입점 업체들에 대한 백화점업계의 판매수수료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당인 한나라당도 박근혜 전대표를 중심으로 야당보다 한발 앞서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IMF이후 지속돼온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중시 환율정책으로 수출중심의 대기업이 수혜를 입은 반면 원자재 등을 수입해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올 들어 스마트폰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새로움'을 강조하는 키워드도 많이 사용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공중파TV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키워드 이기도 하다. 이 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등장이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기업의 혁신 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혁신적인 생각과 앞선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한 2010 서울경제 광고대상의 수상작들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기업PR부문 대상을 수상한 삼성의 'Together for Tomorrow'캠페인은 '동반성장'과 '나눔'의 의미을 담아 연초부터 캠페인을 벌여왔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작은 일부터 함께하는 마음을 실천할 때 더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게 메시지다. 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한 SK의 'OK! Smart Korea OK! SK'시리즈도 SK의 나눔 철학을 그룹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시선으로 담고자 했다. 특히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SK의 사회공헌 철학을 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을 수상한 LG '너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글로벌 챌린저였다!'는 캠페인은 젊은이들에게 '꿈의 크기가 클수록 더 크게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전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17년간 지속해온 대학생 해외탐방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광고는 카피와 세계지도 모양의 몽고반점을 통해 강렬하고도 위트 있게 메시지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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