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1,400선을 내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4포인트(2.30%) 떨어진 1,392.42로 장을 마감했다.
FTSE 선진시장 진입이라는 호재도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맥없이 주저앉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49억원, 1,3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 공세(5,237억원)를 이겨내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4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은행(-5.63%), 증권(-2.13%), 보험(-4.17%) 등 금융업종(-5.70%)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LG전자(0.53%)만이 올랐다. 국민은행(-7.12%), 신한지주(-6.24%), 우리금융(-9.81%), 하나금융지주(-13.95%)등 금융주가 급락했고, 한국전력(-4.60%), 신세계(-4.90%) 등도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1.52%), 포스코(-1.18%), 현대중공업(-1.20%) 역시 부진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매각 주관사 선정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고 에스씨에프는 동아제분과의 흡수합병이 호재로 작용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업체들의 선전 속에 2.29% 올랐으며, 한진 역시 신세계익스프레스 인수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70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