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 협상을 공식 제안 받았던 롯데관광이 개성관광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9일 “북측이 지난달 13일 팩스를 보내 개성관광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문서에 ‘우리는 현대아산과 더 이상 개성관광 문제를 협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개성관광 사업과 관련) 북측하고 현대는 끝난 것 같다”면서 “북측에서 다시 연락해오면 만나서 적극적으로 의논할 생각”이라고 말해 독자 참여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현대아산은 이에 대해 “개성관광은 우리에게 독점권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