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에스 이승규 대표, 100만주 회사에 무상증여

TFT-LCD용 BLU 및 BMS 제조업체인 디에스 이승규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 총 397만주(워런트 포함 640만주) 중 4.5%인 100만 주를 회사에 무상 증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에스는 16억원 규모의 이번 주식 수증을 통해 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올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3월 신사업인 BMS(Backlight Module Set, TV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하는 구조)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옵티컬본딩(Optical Bonding) 사업 또한 상반기 말부터 본격 진행되는 만큼 이번 수증을 통한 유동성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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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는 지난해 강도 높은 기업 구조조정과 사업 개편을 통해 이미 고정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보유 부동산과 운휴자산까지 매각 진행하고 있어 기업 구조가 이익을 낼 수 있는 탄탄한 재무 구조로 탈바꿈했다.

특히, 올해는 BMS와 옵티컬본딩에서 1,500억 이상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며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 매출 분야를 한층 다각화하며 턴어라운드까지 순조롭게 성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스 관계자는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의 대규모 주식 증여는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함께 사업 안정화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신규 사업에서의 성과를 통해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도 흑자전환 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가 이번 증여한 주식은 지난 22일 종가 1,570원 기준으로 약 16억에 달하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6.4%이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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