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한‘2010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국토면적은 총 10만210㎢로 2008년 말 대비 여의도 면적(2.9㎢)의 24배인 70㎢가 증가했다.
이는 충남 당진군 공유수면 매립(28.2㎢), 전남 영산호 간척지 매립(18.5㎢), 인천 송도ㆍ영종ㆍ강화ㆍ옹진 공유수면 매립(16.7㎢) 등으로 새로 만들어진 땅들이 지적 공부에 등록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토는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해마다 면적이 증가해 10년 전인 지난 2000년 9만9,773㎢에 비해 437㎢가 커졌다. 임야가 6만4,472㎢로 전 국토에서 가장 많은 64.5%를 차지했고 농경지(논ㆍ밭, 과수원)가 2만845㎢로 21%, 대지ㆍ공장용지ㆍ공용용지 등이 6.6%, 기타가 7.9%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인구의 도시권 유입으로 도시용지는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임야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