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1일 『일본 NEC로부터 슈퍼컴의 보조전산기와 주전산기를 지난 4월 국내에 들여와 보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내일 정식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1,300만달러를 들여 도입된 기상청 슈퍼컴의 주전산기 SX-5/16A는 초당 1,280억번의 연산(세계 50위권)이 가능하며 연차적 시스템 증설방식에 따라 내년 6월이면 계산능력이 초당 1,920억번(세계 30위권)인 SX-5/8B가 추가로 도입된다.
기상청은 슈퍼컴이 가동되면 폭우성 비구름의 분석해상도가 현재 500㎞에서 100㎞로 강화돼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예측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단기예보 정확도도 83%에서 85%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