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각 증권사로부터 협회장 후보 추천을 받기로 했다.
4일 추천위원회는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협회 정회원인 3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오는 5일까지 후보추천을 받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 윤계섭 서울대 교수를 후보추천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진행하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윤 위원장과 황영기 삼성증권사장 등 업계 대표 3인, 박준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공익이사 3인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박중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은 이날 협회장 선임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다른 금융기관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증권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역할과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증권업계의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동양생명 부사장, 동양종금 사장 등을 거쳐 2001년 5월부터 동양증권 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증협 비상근 부회장이기도 하다. 박사장의 가세로 오호수 현회장, 황건호 전 메리츠증권사장 등 3명이 협회장 선임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