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선 돌파17개월만에 최고치… 주가도 상승 870선 육박
코스닥시장이 7일째 상승하며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거래소시장은 6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87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서울증시가 지칠 줄 모르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개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2.43포인트 급등한 91.78포인트로 마감, 지난 2000년 10월10일(93.04) 이후 17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거래대금은 3조1,165억원으로 지난해 5월8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5억4,498만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70조6,970억원으로 200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한 뒤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한때 17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87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프로그램 매물까지 나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결국 9.35포인트 상승한 869.71포인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등 핵심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