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주 강세 저가주가 발목/개별종목 주가차별화 활발

▷주식◁1만원 미만 저가주들이 무더기 약세를 보인 반면 한전, 삼성전자, 포항제철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와 일부 개별종목의 강세로 종합주가지수가 3일연속 하락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1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삼미종합특수강, 쌍용자동차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저가주 약세를 유발해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한전, 삼성전자, 포항제철등 지수 비중이 높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3일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 뚜렷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아 종합주가지수는 7백45포인트 부근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모습 속에 전날보다 0.77포인트 오른 7백44.91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거래량 역시 2천3백89만주에 그쳐 여전히 매매가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7백50포인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물벽이 두터운데다 주식시장의 흐름에 변화를 줄 특별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삼표제작소, 대성자원, 태흥피혁등이 상한가를 기록해 재료보유 개별종목 내에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해외전환사채 만기도래로 삼미그룹주식들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성그룹이 기업인수 및 합병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 쌍용자동차도 대량거래속에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2개 포함 3백47개이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24개 포함 4백92개였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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