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정, 복합 레저관광형 도시 1-2곳 육성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레저관광형 복합도시 1-2곳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우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레저관광형 복합도시에 관한 특별법'을 의원입법 형태로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정은 오는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과 상하이(上海) 박람회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을 국내에 적극 유치하고, 관광수지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춘 종합 리조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5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국내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레저관광 복합도시 신청을 받고, 각종 인허가의 편의를 제공하며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광위 간사인 우상호(禹相虎) 의원은 "베이징 올림픽 등을 계기로 관광국가로서의 확실한 인상을 주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골프, 수영 등 다양한 관광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타운을 조성하는게 좋고, 여러 곳에 만드는 것보다는1-2곳에 집중하는게 좋다는데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부지나 예상 지역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과 해당 실무 책임자,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조배숙(趙培淑) 제6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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