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가 해외로 속속 수출되고 있다.
1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18일부터 9개 역외(SICAV)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홍콩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펀드는 한국과 중국ㆍ인도ㆍ친디아 등 아시아 업종 대표 및 아시아퍼시픽 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금융, 소비자 섹터펀드 등 국내에서 현재 운용되는 펀드를 그대로 복제한 상품이다.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올 6월 말 홍콩 증권선물거래소(SFC)에서 역외펀드 판매 라이선스를 획득, 홍콩에서도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래에셋 인도 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3월과 12월 현지에서 설정, 운용하는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 트러스톤 싱가포르법인은 지난해 4월 현지에서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역외펀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삼성투신운용과 KTB자산운용도 홍콩 및 중국에서 현지 투자펀드를 운용,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