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이번 주에는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호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철강ㆍ비철금속ㆍ화학ㆍ해운주와 겨울방학으로 인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엔터테인먼트ㆍ게임주를 추천했다. 한진해운과 풍산, LG마이크론은 복수 추천됐다.
고려아연과 풍산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직접 수혜주로 꼽혔다. 최근 2년래 최고치를 돌파한 비철금속 가격이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NI스틸ㆍ동국제강도 철근ㆍH형강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진해운과 한화석유화학은 각각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상승과 PVC가격 강세로 인한 실적 호조세가 예상돼 추천됐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호조세, 기아차는 신차 `세라토`판매로 인한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으로 추천됐다. 특히 10월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기아차는 이달에 미국시장에서 중형차인 `오피러스`출시하는데 이어, 다음달에는 `세라토`를 판매할 예정이어서 미국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에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게임주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표주인 웹젠과 개봉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가 유망주로 추천됐다. 이밖에 검색과 게임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NHN과 MP3플레이어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거원시스템이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됐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