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 평화포럼 이사장인 강원용 목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등 종교계 원로들은 19일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양자택일을 하지 말고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의 비전투병을 파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종교계 원로들은 이날 노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이라크내에는 대량살상무기도 없고 국제 테러조족인 알 카에다와 후세인이 연계된 증거도 아직 없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또 노 대통령에게 사형 및 감호 제도를 폐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대해 “이 문제는 법무부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주지 않았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