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드사 대표단이 9일 기아자동차를 방문했다.기아는 포드사 제휴선 담당 임원인 리처드 앨런 패트릭 이사와 포드의 국제변호사인 존 에펠씨 등 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날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박사장으로부터 기아사태의 추이와 기아의 화의신청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입장을 잘 이해하며 기아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기아에 대한 포드의 지분과 권익 보호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나 화의나 법정관리에 대해서는 중립을 지킨다는 종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기아는 전했다. 대표단은 이날 방문에서 기아에 대한 지원에 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기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