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표 김한경)가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질의 고급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연산 24만톤규모의 공장을 울산단지 내에 완공, 대량공급에 나섰다.SK㈜가 「슈퍼팔트」란 이름으로 시판하는 이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와 SBS라는 합성고무를 물리·화학적으로 배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아스팔트에 비해 균열이나 패임등을 대폭 개선, 도로수명이 2배이상 늘어난 제품이다.
현재 일반 아스팔트의 수명은 5년정도이며 고속도로나 공항 등 무거운 차량의 운행이 많은 곳은 2∼3년에 불과하다. SK㈜는 『슈퍼팔트는 10년동안 다시 포장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며 『전국 아스팔트를 모두 슈퍼팔트로 포장하면 10년간 1조4,0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된다』고 강조했다.
SK㈜는 대량생산에 따라 톤당 5만5,000톤이상인 이 아스팔트 가격이 톤당 4만4,000원까지 떨어지고 수입대체효과도 연간 50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 특수제품사업부장 최상훈 상무는 『앞으로 전체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20∼30%이상을 슈퍼팔트로 바꿔 시장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