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가 245명으로 좁혀졌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체력평가ㆍ필기시험 등을 거쳐 지난 9월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충북 청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서 기본 신체검사를 실시, 1차 선발자로 245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남성은 211명, 여성은 34명이었고 미혼자가 146명으로 기혼자 99명을 크게 앞섰다. 최연소자는 19세로 2명이었고 최고령자는 49세의 대학교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8명, 40대는 28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민간기업의 회사원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생 48명, 군인 31명, 연구원 30명, 교사ㆍ교수 등 교육계 인사 22명 순이었다. 또 조종사 14명, 공무원 10명, 언론인ㆍ의사 등도 20명에 이르는 등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들이 포함됐다.
과기부는 앞으로 이번 1차 선발자 245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이틀간 언어ㆍ임무수행능력ㆍ심층체력 등에 관한 2차 선발을 실시, 30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