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입·시공 사장이 총지휘
'사장이 직접 만드는 아파트.'
중견건설업체 삼라건설은 '마이다스빌'이라는 브랜드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의 발판을 넓혀가고 있다.
이 브랜드는 손으로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게 했다는 고대 프리지아 왕국의 마이다스 왕 신화에서 착안, 고객이 모두 부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
이 회사가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은 간단명료하다. 좀더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좀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지매입에서부터 설계ㆍ시공 단계까지 사장이 나서서 직접 챙길 정도다. 또 자사가 직접 시행ㆍ시공을 함으로써 사업비용을 낮춰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었다.
선시공 후분양방식도 마이다스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됐다. 광주지역업체가 수도권에 진출하기 위해선 선투자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가 필수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지난해 처음 수도권에서 공급한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마이다스빌은 85%까지 공사를 진행한 시점에서 분양을 시작, 견본주택 개관 2주만에 분양을 완료 시킬 수 있었다.
삼라건설은 이어 구리시 인창동과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과 용인시 남동,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ㆍ금곡동, 서울 용산구 등에서 아파트를 공급해 100%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내년중 수도권에서 3~4곳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