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들의 유럽연합(EU) 가입에 맞춰 국적항공사의 동유럽, 북유럽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5일부터 월.목.토요일 주 3회 인천-프라하 노선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노선은 국적항공사가 동유럽으로 운항하는 첫 직항노선.
이 노선의 신설은 동유럽행 관광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역간 교류협력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했다.
또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3일부터 인천-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도 신규취항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은 인천-프라하 노선과 함께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권 항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화.목.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유럽권 항공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화물노선 신규 취항도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달 21일부터 빈 경유 화물편을 주 2회 운항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29일부터 인천-오슬로 노선에 화물편 주 1회를 새로 띄웠고 지난달 18일부터는 인천-비엔나 노선에도 화물편을 신규 취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유럽 국가들의 EU 가입과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 등의 영향으로 여객 및 화물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유럽과 동유럽 연계 여행상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