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소비자 불만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GS칼텍스는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이란 기업이 발생 가능한 소비자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만이 제기됐을 경우 신속한 사후 구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선 널리 채택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28일 전 임직원에게 자율관리 방침을 천명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면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성숙한 기업문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허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정유영업본부장 나완배 사장을 자율관리자로, 마케팅개발실을 사무국으로 정해 기존의 조직별 소비자 불만 처리규정을 강화키로 했다. 또 각종 자율관리시스템 구축과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 불만과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신속한 사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