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국무원 조각 완료

중국은 17일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1차회의 제7차 전체회의를 갖고 4명의 부총리, 5명의 국무위원, 28명의 장관급 등 국무원 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중국 행정부의 수장들이 절반 가량 교체됐으며, 특히 경제부처의 경우 개혁성향의 50대 전문기술관료 출신들이 대거 기용됐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원자바오 총리 체제가 고학력, 젊은피의 수혈을 통해 7% 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진용을 짠 것이다. 구체적인 인사 내용을 보면 황쥐(黃菊) 정치국 상무위원, 우이(吳儀), 쩡페이옌(曾培炎), 후이량위(回良玉) 정치국원 등이 부총리에 선출됐다. 이와함께 저우용캉(周永康) 공안부장, 차오강촨(曹鋼川) 중앙군사위 부주석, 탕자쉬엔(唐家璇) 전 외교부장, 천즈리(陳至立) 전 교육부장, 화젠민(華建敏) 중앙위원등 이 국무위원에 임명됐다. 또 정원이 29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든 각 부처의 부장과 주임에는 리자오싱(李肇星), 차오강촨, 뤼푸위안(呂福源), 진런칭(金人慶), 왕쉬둥(王旭東)등 13명이 외교, 국방, 상무, 재무, 신식산업부장에 각각 신규 선출됐다. 명칭과 기능이 바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에는 마카이(馬凱) 국무원 부비서장이, 신설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주임에는 리룽룽(李榮融)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이 발탁됐다. 쉬관화(徐冠華) 과학기술부장, 쉬용웨(許永躍) 안전부장 등 15명은 유임됐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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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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