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CJ CGV·영원무역·세방전지는 영원한 내사랑

운용사가 신뢰 하는 종목은

펀드 포트폴리오에는 운용사의 '리서치 역량'이 집결된다. 한번 편입한 종목을 장기간 가져간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들의 리서치 결과를 믿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지난해 주요 중소형주펀드에서 1년 내내 포트폴리오의 한 자리를 지키며 운용사들의 '신뢰'를 받은 종목은 무엇일까.

CJ CGV에 대한 운용사들의 러브콜은 지난 1년 내내 쏟아졌다. KB중소형포커스, 삼성중소형포커스, 동양중소형고배당 등 중소형주 펀드와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ING중국내수수혜국내 펀드 등 다수의 펀드가 이 종목을 1년 내내 가져갔다. CJ CGV는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의 성장성까지 부각되며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신세계 등 한국영화의 흥행 랠리로 CJ CGV의 1ㆍ4분기 순이익은 당초 추정치를 10.3%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66.2% 증가한 2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중국영화시장 성장은 더욱 폭발적"이라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룡과 주성치의 영화가 차례로 흥행되면서 지난 1~2월에 중국영화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도 삼성중소형FOCUS, 하나UBS코리아중소형, ING중국내수수혜국내 등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이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조업체다. 이혜미 대우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제조업체(OEM)에서의 독보적인 지위, 인건비가 낮은 방글라데시 생산거점 확보, 지속적인 수직 계열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덕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미국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도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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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세방전지, 이노와이어 등이 2개 이상의 중소형주펀드 포트폴리오에 12개월 연속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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