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C 본사 수원으로 이전

사옥 새로 지어 2014년에 600억투입 생산라인 증설도

수원 향토기업인 SKC가 본사를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긴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SKC 본사는 오는 2014년 7월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C공장 인근 정자동 911번지에 사옥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2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SKC와 본사를 수원으로 이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SKC는 6월 수원 장안구 정자동 911번지에 사옥 신축에 들어가 2014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사옥은 SKC 사업장 내 부지로 대지 1만7,160㎡에 건축 연면적 2만4,750㎡로 12층 규모다. 신축 건물이 준공되면 서울 본사직원 250여명이 내려오게 된다. 이와 함께 SKC는 수원공장 부문에 600억원을 들여 광학용필름 생산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SKC의 연구소 증축과 본사 이전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투자와 관련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장석 SKC 대표이사 간 협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민선 5기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하기 편한 도시 완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SKC의 연구소 증축과 본사 이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첨단 필름 및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SKC는 지난 1976년 선경화학으로 수원에 둥지를 틀었으며 지난해 1조4,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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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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