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S&P 도요타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잇딴 리콜 사태와 수익 악화에 시달리는 도요타자동차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S&P는 “도요타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수익성 회복 속도가 일본의 다른 자동차업체들과 비교해도 떨어진다”면서 “향후 1, 2년 내에 수익성이 종래의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등급 강등 이유를 밝혔다.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도요타는 앞서 2010회계연도 3ㆍ4분기(2010년10~12월)의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한 936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이어 세계 자동차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이달 말 끝나는 2010회계연도의 연간 순익을 40% 상향조정한 4,900억엔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S&P는 “원자재 및 국제유가 상승, 엔화 강세로 인해 당분간 수익 면에서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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