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78포인트(0.39%) 상승한 1만7,545.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90포인트(0.52%) 오른 2,102.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6포인트(0.86%) 상승한 5,091.70에 장을 마감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른 61을 나타내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9를 웃돈 것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63달러(1.5%) 하락한 41.87달러를 기록했다. 2009년 3월3일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소비재, 주택 업종은 1~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