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광장] 광화문 '6 1/2(육반)'

고기에 해산물구이 '한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거리인 광화문에 깔끔하고 세련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 뒷길을 한동안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동원빌딩 별관 3층에 최근 오픈한 ‘6 1/2(육반)’은 고기 한 점을 구워 먹는데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신개념 한식 레스토랑. 고기(肉)와 밥(飯)이라는 의미의 ‘육반’을 굳이 ‘6 1/2’로 표현한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메뉴는 소량씩 다양한 소스와 함께 제공돼 여러 부위를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육류와,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하는 돌솥 무밥 등 솥밥 종류가 주축. 일반 고기집과 달리 해산물 구이나 퓨전 샐러드 메뉴에 충실한 것도 독특하다. 메뉴 이름도 여느 고기집과 다르다. 흔한 삼겹살은 황사때 삼겹살이 목을 개운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Dust Cleansing(5,200원)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메뉴를 고르기 힘들다면 3종류의 육류와 다양한 야채를 세트로 먹을 수 있는 ‘육반 그릴 플래터’(2만4,000원)가 좋겠다. 고기집에는 빠질 수 없는 소주를 찾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일반 소주는 전혀 판매되지 않기 때문. 대신 소주로 만든 칵테일인 ‘락주(樂酒)’가 준비돼 있다. 민트향이 나는 ‘바디 리프레셔(Body Refresher)나 모과향 가득한 ‘네버 드렁크(Never Drunk) 등은 고기와 함께 마시면 소화도 잘 된다고 한다. ‘6 1/2’은 ‘토니로마스’를 운영하는 ㈜썬앳푸드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목표로 만든 브랜드로, 외국인 서비스에도 상당한 신경을 쓴다. 영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외국인 손님에게 한국 음식을 접대하는 장소로 좋다는 것이 매장측 설명. (02)722-5494 /신경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