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마피아 증권에도 검은손

美마피아 증권에도 검은손마피아가 증권에까지 손을 뻗쳤다. 미 연방검찰은 14일 뉴욕의 5개 마피아가 모두 연루된 미국내 사상 최대규모의 증권사기사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 사기사건에 마피아 조직원 이외에 전직 뉴욕경찰, 투자자문가, 증권거래사, 회사원 등 무려 120명이 연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에 유령「증권 브로커 영업소」를 차려놓고 이를 통해 주식 투자자를 모집한 뒤 공갈, 협박 등을 통해 수천만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의 배리 W. 몬 부지부장은 지난 10개월 간에 걸친 수사끝에 이들이 모두 35개의 상장·비상장기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벌인 사기극을 밝혀냈다며 용의자들은 뉴욕과 뉴저지주 등 13개주에서 체포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기소된 사람들은 증권과 연금사기, 공갈협박, 돈세탁, 증언조작시도 등 모두 23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5천만 달러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5년에서 최고 80년까지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최근까지 이 회사는 야후등 유명 웹사이트를 통해 배너 광고를 실시해왔던것으로 알려졌다. /뉴욕=AP 연합 입력시간 2000/06/15 17: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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