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 가속도 붙었다

포스코건설 주거·교육등 글로벌 비즈환경 조성<br>롯데도 1조 투자 2014년까지 복합쇼핑몰 건립<br>국내외 기업 관심 높아져 투자유치도 크게 늘듯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인 573만㎡의 국제업무단지 전경. 최근 롯데가 이곳에 1조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의 핵심개발지역인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573만㎡ 규모로 조성되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Gale)사의 합작법인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 국제컨벤션센터ㆍ호텔ㆍ국제학교ㆍ중앙공원ㆍ아트센터ㆍ의료시설ㆍ골프장 등이 조성됐거나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롯데가 오는 2014년까지 이곳에 1조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해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몇 해전 까지만 해도 파도가 넘실거렸던 이곳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자 동북아시아의 중심지로 변모해가고 있다. ◇가속도 붙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 1ㆍ3공구 전체와 2ㆍ4공구 일부로 전체 면적만 573만㎡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은 이곳에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피스 빌딩에서부터 주거시설, 교육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물을 건설하고 있으며 정주환경 역시 세계적인 수준에 맞춰 갖춰나가고 있다. 국제업무단지 초입에는 64층 초고층 주상복합 '더 ??퍼스트 월드'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자리잡고 있다. NEATT에는 세계 1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의 글로벌 R&D센터 입주가 확정되는 등 외국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첫 번째 국내 대기업 입주라는 기록을 세운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은 지하 5층, 지상 39층(185m)의 2개동 트윈타워로 건설됐다.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녹지공간인 40만㎡ 규모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만든 1.6km의 중앙수로가 갖춰져 있어 작은 배를 타고 휴식을 즐길 수도 있다. 황금곰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해 자신의 이름을 붙인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약 92만㎡ 면적의 18홀 골프코스로 PGA투어 기준에 맞게 설계됐으며 지난 9월 US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송도국제학교가 개교했고 540m의 인공수로 주변에는 유럽형 저층식 쇼핑몰이 들어서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 등이 갖춰졌다. ◇대규모 롯데 쇼핑타운 조성=롯데건설은 국제업무단지 중심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송도 롯데쇼핑타운을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한다. NSIC와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15일 국제업무단지에 1조원 규모의 롯데복합쇼핑몰을 개발해 운영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5월 본사이전을 한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두번째 대기업의 송도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는 국제업무단지내 A1(송도동 8의1)과 A2(송도동 6의11) 블록 쇼핑몰 부지 8만4,500㎡를 NSIC로부터 사들여 1조원 규모의 롯데복합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쇼핑타운은 2012년 상반기 착공된다. 롯데 복합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지상 8층 연면적 7만5,900㎡)과 롯데마트(지상 2층 연면적 3만9,600㎡), 롯데시네마(지상 7층 연면적 9,900㎡), 쇼핑몰(지상 2층 연면적 8만9,100㎡),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연면적 2,836㎡),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롯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동북아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유통업계의 차세대 트랜드인 엔터테인먼트 복합쇼핑몰을 건설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활용 동북아 시장을 충분히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스코건설에 이은 롯데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기업들의 관심을 높여 기업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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