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8일 굿모닝지분 30% 인수계약… 합병비율 1.9대1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지분 30%를 3,882억원에 인수해 신한증권과 합병한다. 또 같은 계열인 신한투신운용과 굿모닝투신운용도 금명간 합병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지주사는 8일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 등으로부터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자회사로 편입하는 한편 신한증권과 합병을 승인하는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
합병비율은 신한증권 보통주 1주당 굿모닝증권 보통주 1.9976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 대해서는 보통주 6,617원, 우선주 4,575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오는 6월28일부터 7월8일까지이며 주주명부 폐쇄기준일은 6월5일이다. 신한지주사는 H&Q 등 외국인 대주주측에 지불하게 될 보통주식 1주당 인수가격은 주당 7,200원(지난 4일 종가 6,830원의 5.4% 할증)이며 총인수금액은 3,882억원이다.
굿모닝증권이 신한증권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이며 합병비율은 신한증권 보통주 1주당 굿모닝증권 보통주 1.9976주다. 합병비율에 따라 합병 증권사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3,436만주(납입자본금은 1조1,718억원)이며 신한지주사의 지분율은 44.67%(우선주 제외)가 된다.
합병 증권사의 상호는 신한굿모닝증권(가칭)으로 하되 두 증권사 직원들의 고용은 100% 승계하기로 했다.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양사는 6월27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데 이어 합병기일인 7월31일까지는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신한지주사는 굿모닝증권에 대한 자회사편입신청서를, 굿모닝증권은 합병신고서를 각각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김민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