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MP3 플레이어가 유럽에서 최우수 제품으로선정됐다.
특히 레인콤[060570]의 아이리버는 네덜란드 소비재 전문지인 '콘슈메텐 기즈'와 포르투갈 소비자보호연맹(DECO)이 발행하는 '프로테스트'지 1월호에서 플래시메모리 타입은 물론 하드디스크(HDD) 타입에서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애플컴퓨터의 '아이포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레인콤 관계자는 9일 "유럽시장은 애플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올해는 매출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슈메텐 기즈'는 네덜란드 내에서 유통되는 MP3플레이어중 플래시메모리타입, HDD 타입, 미니 HDD 타입 등 3개분야 총 34개 제품을 테스한 결과 플래시메모리 타입과 HDD 타입 등 2개 분야에서 레인콤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플래시메모리 타입에서 레인콤의 '아이리버 iFT-790'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의 'YP-T15', LG전자[066570]의 `MF-FD150', 거원시스템[056000]의 '아이오디오 4', 디지털웨이의 '엠피오 FL 100' 및 '엠피오 FY200' 등 한국산 6개 제품이 10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아이리버 iFT-790'은 플래시메모리, HDD, 미니 HDD 등 3개 타입을 포함 한전 제품중 베스트 추천상품으로 선정됐다.
HDD 타입에서도 레인콤의 '아이리버 H320'과 '아이리버 iHP-120'이 1,2위를 차지했고 거원시스템의 '아이오디오 M3'가 4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의 '아이포드'는 7위에 그쳤다.
그러나 미니 HDD 타입에서는 애플의 '아이포드 미니'가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콘슈메텐 기즈'는 음질, 배터리, 소프트웨어 및 음악전송, 사용자 편의성, 화면, 속도, 휴대성 및 디자인, 메뉴기능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면서 플래시 메모리 타입의 경우 현지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수없이 많으나 이중 20개 제품만을 선별해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가 100만명에 달하는 포르투갈의 '프로테스트'지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27개 모델을 플래시 메모리 타입, HDD 타입, HDDㆍ비디오재생 타입 등 3개군으로 분류해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아이리버 iFP-790가 플래시메모리 타입 13개 제품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으며 삼성전자의 YP-T5V는 3위, LG전자의 MF-FD150TS는 7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HDD 타입에서도 아이리버 H320이 9개 모델중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리버 PMP120은 HDDㆍ비디오재생 타입에서 3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