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印서 5억弗 수주

해상가스플랫폼 1기등…LNG선 시장 교두보 마련

삼성중공업이 인도에서 대규모 수주실적을 올리며 새로운 황금시장인 인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인도 국영 LNG회사인 페트론사로부터 15만5,000㎥급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과 인도 최대석유회사인 ONGC사로부터 해상가스플랫폼 1기를 총 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2009년 9월에 페트론사에 인도된 뒤 중동의 카타르에서 인도의 다헤즈항까지 운항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 LNG선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추가 발주될 대형 LNG선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LNG 신흥 수입대국인 인도는 현재 전체 에너지 공급의 8%를 차지하는 LNG의 비중을 2025년까지 20%로 늘리고 LNG선도 2척에서 34척으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놓고 있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인도는 식민지에서 독립한 후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펼쳐 조선업의 경쟁력을 상실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에너지 개발설비 및 운송선박 발주가 늘고 있어 한국 조선업체로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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