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에 대한 안도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9.78포인트(1.62%) 상승한 1,865.18포인트에 마감했다.
오는 23일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개선 움직임이 이날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 동안 증시를 괴롭혀 왔던 시장 불안요인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서 투자 심리도 함께 개선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0억원과 520억원대의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전략 팀장은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안감이 해소되며 긍정적 영향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이번 주 시작되는 실적시즌에서 이번 위기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주가 상승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2.42%) 상승한 485.3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50원 내린 1,140.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1.50%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 마감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90% 상승 중이다. 반면 중국 상하이 지수는 0.02%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