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통신 이용자 10명중 3명 해약 고려

이동통신 이용자 10명 중 3명이 해약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최근 전국의 이동통신 이용자 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26.5%가 '현재 사용중인 이동통신을 해약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약을 원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때문'이라는 대답이 52.5%로 가장 많았고 '품질이 좋지 않아서' 35.0%, '필요 없어서' 11.9% 등이었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의 가장 시급한 개선사항에 대한 질문에서 38.7%가 단말기가격과 이용료 인하를 손꼽았으며 통화품질 개선(32.0%), 이용지역 확대(15.6%), 해지절차 간소화(5.0%), 부가서비스 개선(4.2%)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무분별한 이동통신 가입에 대해 50.4%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조건 가입신청을 받는 통신회사에게 법적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43.0%는 '부모가 해약을 원할 때는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9세 이하 이용자의 45.8%가 이동통신 요금으로 한달에 3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8만원 이상을 쓰는 경우도 2.9%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