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 장애인의 홈쇼핑 이용을 돕기 위한 `수화(手話) 홈쇼핑 방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날 하루 모든 방송에 수화 통역사가 등장, 쇼핑 호스트와 함께 상품을 설명한다. 또한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이 주문할 경우 `도우미 서비스 대상 고객`으로 등록, 상품 배달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물건을 옮겨주고 포장제거, 설치 작업 등도 도와준다.
정점희 서울 농아인협회 총무는 “이번 홈쇼핑 수화방송이 쇼핑에서조차 소외 당하고 있는 국내 12만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홈쇼핑은 이 날 상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장애인 이동 목욕 차량 구입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