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바른전자, 초고속 eSSD 개발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자사의 기존 제품보다 최고 2배 빠른 초고속 eSSD(embedded SSD)인 SATA Ⅱ 3.0Gbps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eSSD는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리는 SSD(Solid State Drive)를 시스템에 내장한 것으로, HDD보다 속도는 빠르고 발열 및 소음은 적어 컴퓨터 소형화와 경량화에 필수적인 장치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연속 읽기와 연속쓰기 속도가 각각 218Mbps와 82Mbps로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르다. 특히 바른전자의 강점인 칩 적층 기술을 적용해 22×26×1.4㎜의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이에 앞서 바른전자는 올해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64LGA 방식의 eSSD와 구개최초의 PATA eSSD를 개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속도 뿐 아니라 저전력과 저비용, 초경량의 특징을 모두 갖춘 이번 제품은 내장형 의료기기나 태블릿PC 같은 고성능 소형 휴대기기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올 상반기 메모리카드 수요 급등으로 이 기간 사상 최대인 1,00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eSSD를 포함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잇따르는 만큼 매출 증가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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