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기관 매도 발목


주식시장도 꽃샘추위로 3월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 3월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한때 1,380을 넘보는 강세를 보이다가 등락을 거듭, 결국 3.89포인트(0.28%) 내린 1,367.70에 마감됐다. 이날 개인은 14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수 하락 와중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대한 기대로 보험업(3.74%)은 강한 오름세를 보였지만, 증권업(-2.66%), 은행(-1.56%), 유통업(-1.26%) 등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1ㆍ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삼성전자(-0.15%)와 하이닉스반도체(-3.61%), 공정위 과징금의 타격을 입은 대한제분(-6.33%) 등은 하락했고, 삼성화재(5.22%), 동부화재(4.97%)와 KT&G(2.43%), 한국전력(2.03%)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33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14개였다. ◇코스닥시장=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발목을 잡아 닷새 만에 하락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46%) 내린 679.19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에 순매도로 돌아서 108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기관도 45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건설, 운송, 디지털콘텐츠 등이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2.17%), 통신장비업종(-2.26%), 인터넷(-1.64%), 출판(-1.91%)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NHN(-2.27%), 엠파스(-6.43%), CJ인터넷(-3.68%) 등 인터넷 종목들이 미국 구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으며, 원화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하나투어(2.66%)와 쓰리쎄븐(6.55%), 마크로젠(6.11%) 등 바이오주는 상승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364개, 하락종목은 510개에 달했다. ◇선물시장=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 3월물이 전날보다 0.80포인트 내린 17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팔자’에 나섰다. 이는 다음주 만기를 앞둔 3월물이 고평가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574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는 장중 0.0~0.2 정도로 콘탱고를 이어가다 0.0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만7,812주로 전날보다 3만1,000계약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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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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