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윤부근 사장은 30일(현지시간)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 기기, 콘텐츠,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현실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자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경험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기기와 세상을 연결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열망”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 각국의 취재진 1,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럽 시장에서는 처음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첨단 기능을 갖춘 75인치 초대형 스마트TV를 선보였다. OLED TV는 화질이 뛰어난 데다 두께가 얇고 전력효율도 좋아 차세대 TV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75인치 스마트TV는 다음달부터 유럽 지역 판매에 들어간다.
윤 사장은 “TV 사업의 DNA를 가전에 확대해 2015년 말에는 가전 세계 1위와 더불어 10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신화를 달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