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합동으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5단체는 이를 위해 오는 19일 상근 부회장 회의를 열어 방향을 마련한 뒤 이달 말까지 최종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손길승 회장 주재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북핵문제와 이라크 사태에 따른 현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계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대안들을 재계가 합동으로 수립해 새 정부와의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사무국내에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오는 25일께까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19일에는 상근부회장 회의를 통해
▲규제 완화
▲세제개편
▲한국 경제 알리기를 위한 IR
▲노사문제 등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는 이와 함께 SK사태로 촉발된 국내 기업들의 대외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회계서약 등 윤리 경영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손 회장을 비롯, 조석래 효성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은 불참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