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따뜻한 연말 훈훈한 기업문화] 한국토지공사

'땅울림합창단' 만들어 순회공연

한국토지공사의 ‘땅울림 합창단’이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죽전야외음악당 준공기념 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토지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공기업의 특성에 맞춰 체계적인 문화ㆍ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의 창조적 계획, 개발, 관리’라는 기업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토지공사의 의지이다. 토지공사가 창사 이후 꾸준히 신도시지역 주민 및 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문화ㆍ예술 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해온 것도 그 일환이다. 토지공사는 지난해 11월 문화ㆍ예술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온누리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단은 각종 개발지역 주민들이 쾌적한 휴식과 윤택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3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전국 택지지구 및 신도시 안에 거주민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음악당, 미술관, 도서관 등 각종 문화예술시설을 건립,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국토환경사진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족영화상영’ 등의 행사를 갖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구성된 ‘땅울림합창단’은 지역의 예술ㆍ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4년 3월부터 현재까지 작은 음악회 순회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KBS 주최 2006년 근로자 가요제에 참가해 500여 팀 중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토지공사는 성남 판교신도시 건설현장에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를 초빙해 ‘국제 아트 펜스 디자인’ 초대전 갖기도 했다. 이는 도시환경 영역에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영역을 개척하고 확대하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 토지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에도 이 같은 초대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지역에서 발굴되는 문화재 및 유물을 보존ㆍ전시하기 위해 지난 97년 ‘토지박물관’을 개관, 일반인에게 공개했으며 박물관대학, 특별 기획전시회 등을 운영해 창의적으로 문화를 발전시켰다. 토지공사는 일반인이 아닌 예술인 및 예술지망생에게도 문화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토지문화관’을 건립해 재능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학술회의 개최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소설 ‘토지’의 집필산실인 가옥을 중심으로 ‘토지문학공원’을 조성, 작가의 ‘기념관 및 기념공원’으로 구성했다. 청년들에게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 ‘청년 토지문학상’을 제정, 신인문인 등단의 무대로 제공하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문화ㆍ예술은 삶을 풍요롭고 윤택하게 한다”며 “국토 개발의 디자이너로서 친환경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문화ㆍ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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